키보드 리뷰 가성비 추천! 아크릴 키보드 Rule60 v3(HHKB) - 빌드, 타건음

덕후 2024.08.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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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60 v3 HHKB 구매

Rule60 v3 HHKB 버전을 드디어 구했습니다.(제가 구매한건 아니고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이 세트를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번 물량 풀렸을때는 순식간에 품절됐다고해서 쫄았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게 구매했다고 하네요.

짧은 소감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 가격에 이런 키보드를 빌드할 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예쁘고, 화려하고, 가볍고, 막써도 부담없고 거기다가 가격까지 이렇게 착하다니.. 가격 생각하면 역대급 만족도입니다.

한동안 RGB 뽕에 질려서 이제는 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에 불 끄고 Rule60 빌드 후 USB를 꽂자마자 "아 이거다" ㅋㅋ 예상했던 모습보다 예뻐서 탑마 보강판 주문 제작한게 오면 의외로 Rule60v3을 많이 쓰게될지도 모르겠어요.

빌드

Rule60 v3 빌드 방법은 워낙 간단해서 따로 가르쳐드릴게 없지만 그래도 키보드 빌드를 안해보신 분들도 계시고 혹시 이 키보드로 처음 입문하는 분이 계실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Rule60 도착에 맞춰서 타오바오에서 보강판을 따로 주문한게 하필 딱 그거만 배송 문제가 생겨서 또 1주일 이상의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만드는데 4~5일은 걸릴테니 10일정도 잡아야겠네요.

그래서 임시로 번들로 같이온 PCB, 보강판, 보강용 스테빌 박스에 동봉된 것으로 후딱 빌드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좋아서 어?? 했습니다. 탑마 보강판 끼우고 솔더링하면 Rule60보다 가성비 만족도 높은 키보드는 찾기 어려울것같은 느낌. 스테빌 철심 잘 잡을줄 모르고 귀찮아서 그냥 박스에 굴러다니는거 그대로 했는데 나쁘지 않아요 ㅋㅋ

타오바오 rule60 v3 상세 페이지가 중국어로 되어있고 이미지 파일이라 웹 브라우저에서 번역이 안되기 때문에 옵션 선택시 정보를 얻기가 어중간한데 https://dukdo.com/keyboard/9556 이 페이지로 가시면 제가 번역해놨으니 참고하세요.

두근두근..

첫 개봉 후 가루같은게 조금 보여서 물티슈로 한번 닦았습니다.

Rule60 v3 달라진 점은 볼캐치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 볼캐치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있으니 다시 설명드릴게요.

함께 온 플라스틱 덩어리는 저기에 넣으면 되는데 빡빡해서 꽉꽉 눌러서 해야합니다. Rule60 v2 동영상 보니까 금속으로 된게 있던데 이게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쓰다가 rule60을 오래 쓰기로 마음먹게되면 타오바오에서 가공하는 곳이 있나 보고 바꿔봐야겠어요.

스테인레스 브러쉬드 무게추인가? 이건 40위안 추가로 줘야합니다. 이거 고르는게 훨씬 깔끔하고 예뻐요. 필수 구매는 아니구요. 무게는 100g 입니다.

rule60 무게추.webp

저기 흰색 까만색을 같이 주긴하는데 저는 실버가 훨씬 이쁘고 뒷면을 봤을때 더 고급져서 추가 옵션을 선택했어요.

여러분은 이거부터 하지말고 하판 바닥에 범폰부터 붙이세요. 바닥에 뭐 안깔고 막하다가 무게추에 바로 기스 생김..

기판은 2가지 옵션이 있었어요. PTG64는 HHKB 레이아웃에 안맞으니 선택하지마세요. 잘 모르시면 구매하시기 전에 판매자에게 문의해보고 선택하셍. 이 기판이 흰색에 언더글로우(하판에 RGB 붙어있는거)라서 너무 좋긴한데 솔더링 기판입니다. 어차피 Rule60이 메인 키보드로 사용할 가능성은 낮아서 탑마 보강판이 도착하면 지음, 신하이 중에 하나를 솔더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