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 키보드 플렉스컷 기판 테이프 붙이고 타건음 비교 (플컷 PCB 하부 테이핑)

상미니 호환 기판을 구매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부주의하게 대충 주문하는 바람에 플렉스컷인줄 모르고 있다가 빌드할때 알았습니다. 클래키 하우징은 논플렉스컷 기판이 정배라는 말이 많기 때문에 과연 그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재미로 테이프라도 한번 발라봤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습니다.

 

기판 테이프 몇겹 붙여야?

예전에 어디서 본 글(혹은 댓글) 한 겹은 별 효과가 없었다고 본 것 같아서 두 겹을 붙였습니다.

 

 

기판 테이프 붙인 전후 비교

테이핑 전 눈물 범폰 높이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 보려고 찍은 영상

 

기판 테이핑 A : 열 사이 긴 틈새만 막은 경우

 

기판 테이핑 B : 틈새 막은 상태에서 전체 두 겹 더 바른 경우

 

동영상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테스트 A 이후 조금 더 정갈해진 느낌이 있고, 테스트 B 이후에는 소리가 덜 세어나가서 그런지 조금 더 소리가 또렷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가 싶기도 한데 저는 테이핑 한게 확실히 좋네요.

 

동영상으로 확인해보면 실제보다 조금 더 큰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 마스킹 테이프 남아돌고 플컷 기판을 논플컷에 가깝게 바꿔보고 싶으시다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uhmw 소재 테이프를 붙이면 효과가 더 좋다고도 하지만 꽤 비싼 가격의 테이프이고 그러느니 그냥 마음 편하게 논플컷 기판을 따로 구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