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하빕 아내 인종차별 트위터 그리고 강간범 트윗 맞대응
덕후
맥그리거 하빕 2차전 성사 될까
최근 UFC 팬들은 예전에 비해 UFC 분위기가 좀 식은 느낌이 드셨을 것 입니다. 뭔가 화끈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있는 매칭이 없었기 때문에 아닌가 싶은데요. 맥그리거가 확실히 욕은 먹어도 그만큼 어그로를 끌고 흥행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트위터로 하빕 아내를 공격하며 포문을 열었는데 하빕 역시 강하게 맞대응을 했습니다.
<하빕의 아내를... 소울 메이트도 아닌 타월 메이트라고 까버림..>
하빕 풀네임은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 (khabib abdulmanapovich nurmagomedov / Хаби́б Абдулманапович Нурмагомедов)
하빕은 러시아 국적을 가진 선수 입니다. 정확히는 러시아 연방에 속하는 '북캅카스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 공화국'의 마하치칼라 출신이라고 합니다. 아바르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뭐가 이리 복잡함;;
우선 위의 짤이 왜 하빕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 되는지 알려면 하빕 종교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하빕은 굉장히 독실한 무슬림 입니다. 어느정도냐면 UFC의 굉장히 기념비 적인 대회였던 200회 'UFC200'에 출전하라고 오퍼를 받았는데 '라마단 기간'이라고 거절했을 정도니까요.
라마단(رمضان) 기간에는 '금식'과 '금욕'을 해야 합니다. 신에 대한 순종과 자신에 대한 자제력, 인내심을 확인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속죄하고 자기를 되돌아 봐야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금식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할 수 없으니 UFC 200도 거절한 것이지요. 그만큼 하빕에게 종교는 굉장히 큰 의미 입니다.
자신의 종교와 사회적 문화에 따라 아내와의 결혼도 저렇게 한건데 맥그리거가 저걸 공격한거죠. 그 전에는 하빕 아버지도 공격하고.. 국가 디스 등등 별걸 다했기 때문에 놀랍진 않습니다만 먼저 강력한 한방을 날리면서 해외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은 곧 UFC의 흥행으로 이어질테니.. 확실히 맥그리거는 데이나 화이트와 UFC에 있어서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외 SNS,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맥그리거는 인종차별 주의자다", "타월이라고 부르는게 무슨 인종차별임?" 이런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사우스파크 ㅋㅋ
그리고 하빕의 강력한 카운터 펀치
2019년 1월에 맥그리거의 나라인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남부에서 한 사교파티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맥그리거를 포함한 몇몇 남자와 20대 여자들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놀다가 호텔로 들어갔는데 여성이 호텔에서 도망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스포츠 스타'에게 강간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파티는 코카인 같은 마약과 불법 약물이 뒤섞인 난잡한 파티였다는 후문이 있었지요.
(1월달에 맥그리가 아내가 둘째 출산함..)
실제로 해당 여성은 '로툰다'라는 병원으로 옮겨져서 검사를 받았는데 강간 흔적 이외에도 육체적 부상이 꽤 심각했다고 합니다. 옷에 피까지 묻을 정도면 ㄷㄷ.. 그런데 이 사건이 크게 보도되지도 않고 조용히 넘어가서 찌라시다 아니다 말도 많았습니다.
저도 이걸 정말 맥그리거가 범인이다라고 말하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니 단언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여튼 하빕이 강간범 트윗을 날린게 이 사건을 두고 한 말이지요. 둘의 싸움이 재미있어집니다. 맥그리거는 아마 2차전을 피하고 싶을텐데 어떻게 되려나요.
백사장 입장에서도 둘의 경기만큼 돈을 많이 벌어다 줄 경기는 없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진 할 것 같습니다. UFC 선수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위가 맥그리거, 2위가 하빕이라고 하니 둘의 대중적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 저 또한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