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커스텀 키보드 입문을 위한 인기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축) 추천과 종류 맛보기

키보드 스위치(축) 종류가 왜 이렇게 많죠?

기계식 키보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볍고 '시끄러운 청축', '조용한 적축, 갈축', 무거운 흑축' 이런식으로 컬러로 구분이되었죠. 물론 지금도 컬러로 스위치를 구분하긴 하지만 예전보다 이름이 더 다양하고 네이밍도 꽤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녹축, 회축, 백축, 은축, 금축, 피치축, 크리스탈축, 오션축, 클리어축, 판다축, 스피드축 등 어마어마하게 많아졌어요.

 

스위치 작동 방식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클릭', '넌클릭(택타일)', '리니어' 부터 선택하고 그 뒤에 해당하는 축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클릭 > 넌클릭(택타일) > 리니어' 뒤로 갈수록 조용하고 구분감이 덜 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정의상으로는 리니어가 넌클릭에 포함된다고도 하는데, 실질적으론 제가 말씀드린대로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클릭 스위치'만 슬라이더로 찰각거리 타건음이 발생되는 구조고, 넌클릭은 슬라이더만 없애서 구분감만 남겼으며 리니어는 걸림도 타건음도 거의 없습니다.

 

	구분감	소음
클릭	상	상
넌클릭	중	중
리니어	하	하

 

여기에 저소음축은 소음 절감을 위해 댐퍼를 넣습니다.

 

70년대부터 스위치를 만들어온 대표 제조사인 독일 Cherry사 특허가 2014년에 만료 되면서 중국에서 유사축의 대량 생산이 시작 되었고 다양한 축이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사실 현재 다양한 스위치가 만들어지고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커지게 된 것은 체리축 특허 만료 이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 '호환'되고 키캡 놀이가 가능하게 된거죠.

 

해피해킹, 리얼포스에서 사용되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은 커스텀 키보드 동네에서는 다른 동네 아저씨 이야기라 이 글에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키보드 스위치 브랜드

그럼 브랜드를 알아봅시다. 가장 유명한 체리 스위치는 다들 잘 아시니 제외할게요.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유저들에게 인기있고, 어느정도 거론되는 브랜드 중에서... 그 중에서 제가 아는 것만 정리해봤습니다. ㅅㅂ 너무 많아요..

 

HMX

인기있고 가성비도 좋은 스위치 입니다. 레이니 키보드 중옵(중간 옵션)에 HMX 바이올렛 이 들어갔는데 이 키감이 더 좋다는 평가가 퍼지면서 일부러 상옵 대신 중옵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외 치즈축, 파도축, 히야신스도 인기가 있습니다.

 

GAOTE

오테뮤(Outemu)가 대표 제품 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갤러리에서도 저소음 축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성비로 오테뮤를 많이 권해주는데, 내구성 이슈가 조금 있습니다. 오테뮤 스위치의 특징은 명확합니다. '가성비' 그래서 저가 키보드에 많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저렴한 키보드 사서 오래 쓰고 싶은 사람은 오테뮤 축이 들어간 제품 중 스스로 교환이 가능한 제품을 사서 고장난 부분만 고쳐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Haimu

하이무 스위치 중에서는 바다소금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독거미, 레이니 전에 몬스긱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하우미 저소음 바다소금축이 인기가 많았어요. 하이무 미드나잇도 인기있는 편.

 

TCC

'저월백'이라 불리는 저소음 월백 스위치가 유명합니다. 독거미 옐로우축(황축), 퍼플축 TCC 입니다. 그리거 저소음 축 중에 아이스프로즌 평가도 좋은 편이나 조금 비쌈.

 

Bsun

비선 Raw(비선 로우, 비선롸 라고 부르기도 함) 클리어 스위치가 가장 유명합니다.

 

Kailh

카일은 마우스 스위치도 판매하죠. 저도 무소음 마우스 만들려고 카일 저소음 스위치를 몇개 샀습니다. 카일은 2011년부터 체리 스위치 카피 제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품질 문제가 적지 않게 있었는데 체리 특허가 풀린 14년도 부터 내구성이 좋아지고 다양한 축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 인기가 있지 않지만 여전히 카일 광축은 저렴한 가격 덕분인지 중저가 키보드에 여전히 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우징에는 안씁니다.

 

그 외

 

• 흑흑이들 : 검색하다보면 구흑, 신흑, 삼신흑, 신신흑, 사신 이런 단어도 많이 보이실텐데, 모두 체리 흑축을 이야기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진 금형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데 아주아주 자세히 보면 삼신흑만 양각 로고가 조금 더 큽니다. 키감 차이가 있는데 이 중에서 삼신흑이 가장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여기서도 초반 삼신흑이 더 좋다는 사람도있고..;)
• 런던포그 : Owlab 사의 London Fog 스위치 - 리니어, 60g 키
• 우뚜게황 : 우유뚜껑 게이트론 황축
• Gazzew Boda U4 : 저소음 넌클릭 62g - 조용하고 키압 높음
• HG 화이트
• 딸와
• 오일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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