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HMX 바이올렛(레이니 중옵 스위치) vs HMK 히야신스 v2 차이 날까?

HMX 바이올렛
2024년 가장 핫했던 축(스위치) 브랜드 중 하나는 HMX 입니다. 레이니75 중옵 영향이 매우 컸던 것 같아요. HMX 바이올렛 스위치 때문에 상옵을 선택하지 않고 중옵을 선택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 정도 입니다.
레이니75 상옵 중옵 둘다 구매했기 때문에 직접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상옵은 지인에게 선물) 바이올렛축과 레이니 상옵에 들어간 WOB 축(JWK) 둘을 옆에 두고 하나씩 쳐보면 확실히 WOB 축은 좀 심심합니다. 굳이 수치로 따져보자면 15~20% 정도 살짝 더 쫀득 하다고 해야할까요. 더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HMX 바이올렛 vs 히야신스 v2
컬러만 다르다고 봐도 무방.
레이니75로 입문해서 바이올렛축의 맛을 보신 분들은 다른 스위치는 어떨까? 궁금하실거예요. HMX 스위치 중에서 가장 인기 스위치 중 하나가 히야신스 v2라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히야신스 v2u도 있는데 v2 선호도가 더 높습니다.
HMX 히야신스 v2, 바이올렛 스펙 차이
- 스위치 타입: Linear
- 제조사: HMX
- 스템 재질: POM
- 상부 하우징: PC
- 하부 하우징: Modified Nylon (PA)
- 작동 압력: 45g
- 바닥 압력: 52g (바이올렛은 50g)
- 스프링: 22mm
- 트레블: 3.5mm
바닥압 2g 차이고 나머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문제는 실제로 타건해봤을 때 차이를 굉장히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디시 기키갤(기계식 키보드 갤러리)에서도 HMX 스위치는 맛이 다 비슷하다는 말이 있는데,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유저들이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바이올렛 히야신스같이 중복되는 타건감의 스위치가 존재하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HMX 축 종류가 워낙 많기도하고, 하이피치 로우피치 같이 극과극은 당연히 크게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의 요지는 둘 중 하나의 스위치를 가지고 계시면 다른 하나는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나중에 HMX 스위치를 구매하게된다면 덕덕/딥네이비가 좀 궁금하긴 합니다. 후기를 보면 또 둘이 바닥압 5g 차이인데 굉장히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네요.
그리고 딸기와인, 치즈축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아직은 열정이 부족해서 다양한 스위치를 많이 사보고 이걸 다 갈아끼울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