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명물 안도 다다오(타다오?) 부처의 언덕

직접 다녀온건 아니고 어디서 우연히 글을 보다가 적어봅니다.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가면 꼭 구경해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부처의 언덕'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안도 다다오'는 현존하는 세계 건축가 중에서도 레전드라고 불리는 사람 중 한명이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기도 한 대단한 사람이지만, 건알못인 저 같은 사람도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그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부터 꽤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건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특히 아시아 쪽에서 노출 콘트리트 건물 치고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건물은 별로 없다고 이야기 할 정도라고 해요.

 

오늘 우연히 뭘 검색하다가 안도 다다오(Ando Tadao라고 쓰여있던데 왜 다다오라고 나오죠? ㄷㄷ)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부처의 언덕'을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내가 한번 더 보기 위해 정리를 한번 해두고 싶어서 급 포스팅.

 

바로 이곳입니다. 오른쪽 위에 부처님 머리가 살짝 까꿍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멀리서 봤을때 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주얼 입니다. 여기가 공원 묘지라고 해요.

 

부처님이랑 나랑 숨바꼭질 하는 기분. 라벤더가 만개하는 7월에 가면 더 좋다고 하네요. 엄청 덥고 습하려나요.. 홋카이도 하면 왠지 눈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라 시원할거 같은데 ㄷㄷ 안가봤기 때문에 상상만 합니다.

 

부처님의 머리만 있는건가? 아니면 저기 쪼그리고 앉은 포즈일까??

정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부처님은 저기에 앉아계십니다.

 

두둥....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자비...로운... 건 아니고 뚱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시는 부처님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안도 타다오 옹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건축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단...

 

겨울에는 또 이렇게 귀엽게 변신..

 

이런 훌륭하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창의적인 건축물이 있다는게 부럽군요. 우리나라에도 언젠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지만 레고 조립도 못하는 사람이라...

 

주소는 札幌市南区滝野2番地(삿포로시 미나미쿠 다키노니반치)라고 합니다. 대중 교통으로 찾아가시려면, 지하철을 타고 마코마나이(真駒内)역에 하차하신 뒤에, 삿포로 중앙버스 真-마 102번을 타고 다키노레이엔(滝野霊園)에서 하차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모르면 폰에서 번역기 돌려놓거나.. 부처의 언덕 사진 띄워놓고 일본인에게 보여주면 도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전화는 110-592-1223

부처의 언덕 운영시간은 4 ~ 10월 : 오전 9시 ~ 오후 4시 / 11 ~ 3월 : 오전 10시 ~ 오후 3시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