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언노운 에러(Unknown Error) 예쁜 RGB 항공 케이블 후기 -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에 찰떡

예쁜 키보드 케이블을 찾아서

리얼포스 쓸 때는 케이블같은거 신경도 안썼습니다. "타이핑 많이 하는 사람에게 리얼포스가 최고다."라는 생각이 익숙함에 묻혀가면서 커스텀 키보드에 눈을 돌리게 되면서 이것저것 맛을 보게 됐습니다. 폼떡충인 저는 지금 링크65를 메인 키보드로 사용중인데 밝은 컬러의 하우징은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기존에 사용하던 시커먼 케이블이 너무나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예쁜 케이블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뭘 쓰는지 둘러보게 되는데..

 

디시 기계식 키보드 갤러리 입장

제가 궁금한 것들을 검색하다보면 가장 정보가 많은 곳이 디시 기계식 키보드 갤러리였습니다. 그 전에는 디시를 거의 들어갈일이 없었거든요. 거기서 케이블 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둘러보니 그냥 1자 케이블이 아닌 동글동글 말린 케이블도 있고.. 무슨 소방호스 결착해놓은 듯한 비주얼의 멋진 케이블도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봤던 케이블이 위와 같은 형태였어요.

 

다들 너무나 이뻐보였지만 사람들의 후기를 쭉 둘러보면서 길죽한 바에 말린 케이블이 걸리적 거린다 등의 후기를 좀 보게되면서 저의 키보드 사용 환경에 맞춰 생각해보니 이것저것 많이 테이블에 많이 올려두는 저에게는 Bar에 감긴 케이블은 조금 어중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사진 보니까 이쁘네.. 하나 더 살까

 

기키갤에서도 가장 많이 추천되는 항공 케이블

디시 기키갤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케이블 브랜드는 거의 대부분 Unknown Error(언노운 에러)였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한지는 좀 됐지만 사놓고 별 관심없이 기존 구매한 그대로 사용하다가 몇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눈을 뜨게되었던 저인지라.. 키보드 관련 부품 브랜드는 거의 몰랐던 상황이라 '바이럴'인가..? 하면서 꼼꼼하게 봤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해줬고, 제가 구매하고보니 좋습니다.

 

 

고민 끝에 고른 언노운에러 케이블

이쁜 케이블이 정말 많아서 이틀정도 계속 둘러보고 고민했습니다. 그 중에서 심플함+예쁨+고급스러움을 골고루 적당히 갖춘듯한 제 취향의 케이블을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일단 실물을 보고나서 하나 더 구매할지 고민하려고 빠른 결정!

 

장바구니에 52개 담겨있음..;

 

228위안(할인 전 248위안) 제품으로 결정. 대충 43000원 정도 입니다. 저도 사실 이거 주문하면서도 내가 케이블 하나에 4만원을 태워야 하나.. 나 이거 잘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받아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느낌으로 하나 더 사고싶네요. ㅋㅋ 확실한건 스토어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뻐요.

 

구매한 언노운에러 항공 케이블 스펙

 

위의 내용이 텍스트면 긁어서 바로 번역기를 돌려봤을텐데, 이미지로 되어있어서 사진 찍어 번역했습니다. (번역기가 알려준 그대로 적는거라 조금 어색합니다.)

• 브랜드 : Unknown error
• 범주 : 맞춤형 단결정 구리 키보드 케이블
• 단말기 : 맞춤형 칩 단말기(?)
• 인터페이스 : Type-C에서 USB-A로
• 재질 : 은도금 단결정 구리
• 하드웨어 : 순수 구리
• 커넥터 : 독점적으로 맞춤형
• 길이 : 1.5미터
• 기능 : 컴퓨터 연결 키보드 데이터 전송
• 장인정신 :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제품이 아닌 순수 수작업으로 제작
• 보증기간 : 사람에 의한 손상이 아닌 경우 1년. 연장된 보증 계획은 A/S 카드
• 따뜻한 알림 : 우리 매장의 모든 제품은 현물로 촬영되며 키보드, 충전기 및 기타 촬영 소품을 포함되지 않습니다.

 

언노운에러 케이블 vs 일반 케이블 차이

 

이건 일반 제품과의 비교인데, 이미지 번역한 것을 캡쳐해서 올려드릴게요. 

 

사실 처음에 저는 이 설명들을 안보고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배송 시작이 안됐길래 물어봤더니 진짜 '수작업'으로 만드는거라 3~4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니 공장 대량 생산 퀄리티는 아닌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잠깐! 여기서 처음 항공 케이블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저는 "항공 케이블 왜 써요??" 성능이 더 좋나? 장점이 있나요? 등등의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감성' 입니다.

 

예뻐요.. 한번 끼워보니까 기존 몇천원짜리 만원짜리 케이블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실물과 케이블 퀄리티

패키지 박스는 귀엽습니다.

 

중국에서 건너오면서 파손될 일은 전혀 없겠군요. 

 

꺼내면 이렇습니다.

 

첫인상은 솔직히 흠.. 내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포스가 좀 떨어지는데? 였어요. 하지만 이 생각은 잠시였습니다.

 

주요 부분은 비닐 포장이 잘 되어있습니다. 특히 메탈 부분 흠집난 상태로 오면 속상하거든요.

여기에서 

 

부분별로 자세히 보니까 정말 퀄리티가 좋아요. 무게감과 촉감도 좋습니다.

 

케이블 조립 하실 때 저 빨간 점이 만나게 결착하시면 됩니다.

뽀뽀

자 이제 키보드에 달아봐야겠죠?

원래 USB 케이블 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었나봐요. 실물로 보면 훨씬 묵직하고 예뻐요.

 

RGB LED 케이블 부분은 혹시 나아아아중에 고장나게 되는 경우 그 부분만 재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다로 안물어봤네요.

 

밤이 되면 더 이뻐집니다.

방 불 끄니까 더 이뻐요..

 

사진으로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서 짧은 동영상을 찍어봤는데요. 제 촬영 실력이 Error 입니다.. 찍을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올리고보니 실물이 제대로 담기지 않네요.

 

그냥 RGB가 저렇게 나온다는 것만 봐주세요.

저는 다른 키보드를 위해 하나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

 

언노운에러 타오바오 링크 : https://world.taobao.com/dianpu/142589818.htm (수익링크 아님)